Yoonmi Kim: Invited Solo Exhibition, Confession of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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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during Holy Week in anticipation of Easter.
Dates
March 23 ~ April 4, 2026 *Closed on Sundays
Venue
Eunha Gallery: Art in dongsan(Seoul) / No. 37, 102 Sogong-ro, Jung-gu, Seoul, Korea
Exhibition Inquiries
+82-2-318-2999
Art in Dongsan’s EUNHA Gallery, Sogong-dong, present “Confession of Light,” an exhibition by artist Yoonmi Kim, during the season of Holy Week as we await Easter Sunday.
Holy Week is a time of waiting for light within darkness, and a time of quiet reflection upon the heart. In this sense, the exhibition is more than a presentation of artworks; it is a confession of faith drawn from the life and time of the artist.
In her work, Yoonmi Kim places the luminous fragments of mother-of-pearl upon the deep darkness created by layers of lacquer. The light that slowly emerges from this patiently accumulated darkness resembles a symbol of faith drawn from the depth of lived time. Rather than pushing darkness away, the light gently rests upon it, revealing its story within a quiet stillness.
The artist’s confession through light does not remain solely her own. Instead, the exhibition invites each viewer to reflect upon the stories within their own hearts—words of love left unspoken, gratitude never fully expressed, forgiveness not yet given, and quiet comfort carried within.
In this season leading toward the resurrection, Yoonmi Kim’s work illuminates the quietest places of our hearts like light resting upon darkness. It gently asks each of us: what light do we carry within our lives, and how might we bring that light into the world?
We hope that all who enter Eunha Gallery will find a moment to uncover the stories held within their hearts and discover their own light.
부활주일을 기다리는 고난주간의 시간에 김윤미작가의 전시〈빛의 고백〉을 소개합니다.
고난주간은 어둠 속에서 빛을 기다리는 시간이자, 침묵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의 전시를 넘어, 한 작가가 삶의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신앙의 고백으로 다가옵니다.
김윤미 작가는 겹겹이 올린 옻칠의 깊은 어둠 위에 자개의 빛을 얹습니다. 오랜 시간의 견딤 속에서 쌓여 온 어둠 위에 비로소 드러나는 빛은, 마치 삶의 깊은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믿음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그 빛은 어둠을 밀어내기보다 그 위에 조용히 머물며, 깊은 침묵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냅니다.
작가가 빛으로 드리는 이 고백은 개인의 신앙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 전시는 우리 각자의 삶 속에 자리한 마음의 이야기를 조용히 꺼내 보게 합니다. 전하지 못했던 사랑의 말과 미처 표현하지 못한 감사, 건네지 못했던 용서와 위로의 마음들이 이 공간 안에서 저마다의 빛을 찾기를 바랍니다.
부활을 기다리는 이 시간 속에서, 김윤미의 작업은 어둠 위에 머무는 빛처럼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비추어 줍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어떤 빛을 품고 있으며, 그 빛을 어떻게 고백할 수 있을까요.
은하갤러리를 찾는 모든 분들께서 이 전시를 통해 각자의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어, 저마다의 빛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윤미 Yoonmi Kim >> ARTSY
빛의 고백 Confession of Light
김윤미는 옻칠과 자개라는 전통 재료를 통해 빛과 어둠, 시간과 믿음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이다. 작가는 겹겹이 쌓아 올린 옻칠의 깊은 어둠 위에 자개의 빛을 더하며, 재료가 품고 있는 시간성과 빛의 울림을 통해 삶의 내면과 신앙의 언어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그녀의 작업은 단순한 장식적 아름다움을 넘어, 오랜 시간의 견딤과 침묵 속에서 드러나는 빛의 의미를 사유하게 한다. 어둠 속에서 더욱 선명해지는 빛처럼, 작가는 물질의 깊이와 빛의 울림을 통해 인간의 마음과 믿음의 이야기를 조용히 드러낸다.
김윤미 Yoonmi Kim 작가노트
나는 빛으로 고백한다.
겹겹이 올린 옻칠의 깊은 어둠 위에 자개의 빛을 얹는다.
어둠이 있기에 빛은 또렷해지고, 침묵이 깊을수록 고백은 더욱 선명해진다.
나에게 옻칠은 견딤의 시간이며, 자개의 빛은 믿음의 응답이다.
이 작업은 나의 신앙 고백이자, 빛으로 올리는 하나의 기도이다.
그러나 이 전시는 나만의 고백에 머물지 않는다.
이 공간을 찾은 이들이 저마다의 마음을 꺼내어 자신의 빛을 밝히기를 바란다.
전하지 못했던 사랑의 말,
미처 표현하지 못한 감사,
건네지 못한 용서와 약속,
가슴 깊이 머물던 고마움과 위로.
고백의 형태는 서로 다르지만
그 마음이 진실하다면 그것은 스스로 빛이 된다.
빛은 어둠을 밀어내기보다 그 위에 머문다.
그리고 번져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비춘다.
빛의 고백은 빛으로 드리는 나의 신앙의 언어이자
모든 이가 자신의 방식으로 마음을 밝히는 자리이다.
어떤 고백이든
진실한 마음이라면
그 고백은 결국 어둠을 밝히는 하나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