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 Park, Spring Garden · Spring Port
- Art in Dongsan / Eunha Chung

- Oct 23
- 2 min read
<박봄, 봄뜰봄항展>
Dates
Oct. 27–Nov. 7, 2025
Venue
Eunha Gallery: Art in dongsan(Seoul) / # 37, 102 Sogong-ro, Jung-gu, Seoul, Korea
Exhibition Inquiries
02-318-2999
《Bom Park , Spring Garden · Spring Port》 presents the tranquil yet vibrant world of Bom Park’s paintings. Through subtle collisions of secondary and tertiary colors, reality is deconstructed and reassembled into emotional and conceptual forms. From moon jars and rustic bowls to blooming flowers, Park’s works are shaped by reduction, intuition, and affectionate observation. Without imposing, they gently nudge (Nudge: a soft suggestion) the viewer toward personal reflection. Art in Dongsan invites you to step into Bom Park’s spring-like garden and harbor of thought.
아트인동산(은하갤러리)은 박봄 작가의 초대개인전 《봄뜰봄항展》을 통해, 색채와 사유가 유영하는 회화의 정원을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박봄의 그림은 충돌에서 시작되지만, 그 끝은 평온입니다. 이차색과 삼차색이 빚어내는 고요한 긴장 속에서 현실은 분해되고, 정서와 관념의 언어로 재구성되어 화면 위에 안착합니다. 그의 색은 친절하며, 선은 절제된 완력으로 형태를 지탱합니다. 그렇게 박봄의 작품은 가시와 비가시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의 내면에 조용한 울림을 남깁니다.
‘달 항아리’와 ‘막사발’ 시리즈에서는 덜어냄의 미학이 돋보입니다. 반복된 관찰과 직관으로 완성된 형상은 안정 속의 불안을 품고 있으며, 이는 대상의 본질을 향한 작가의 집요한 해체와 재구성의 결과입니다.
꽃 시리즈에서는 박봄의 시선이 더욱 다정하게 빛납니다. 계절과 시간, 기상에 따라 달라지는 꽃의 상태를 포착하고, 빛의 유연함을 색채로 번안한 그의 터치는 생기와 감응으로 가득합니다. 그 구성은 탁월하며, 그 애정은 화면을 통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봄뜰봄항展》은 박봄 작가의 회화 세계를 따라 걷는 산책입니다. 봄의 뜰에서 피어난 사유, 봄의 항구로 향하는 감정의 항해. 그의 작품은 말없이 관객에게 조심스레 다가갑니다(Nudge: 부드럽게 밀어주는 제안). 그 자리를 지키며, 강요 없이 관객의 해석과 감응을 기다립니다. 조용하지만, 깊고 단단한 박봄 작가의 세계로 여러분께 초대합니다.
이 전시가 당신의 내면에 조용한 화평을 건네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